[현장연결] 정은경 "전국서 환자 증가…전국 대유행 위기 앞둔 심각한 상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해외 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399명입니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31명으로 총 81.6%가 격리 해제되었고 현재는 2,850명이 격리 치료 중이십니다. 위중증 환자는 30명으로 증가하였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4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41명입니다. 수도권이 792명이고 비수도권이 49명입니다. 연령 분포는 60대가 229명 27.6%고 70대가 108명이고 고령층에서의 발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하여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1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하여 조사 중인 3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6명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며 역학조사와 추가적인 노출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웅진싱크빅 관련하여 8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대구의 서구 장례식장 관련하여 8월 20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된 확진자는 총 6명입니다.
4쪽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갈릴리교회 관련하여 8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3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된 확진자는 총 32명입니다.
인천의 미추홀구 미추홀노인주관보호센터 관련해서 8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전남 순천시의 홈플러스 푸드코트와 관련해서 8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1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8월 23일에는 10명이 확인이 되었으며 검역단계에서 4명이 확인되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6명이었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는 아시아 지역이 9명, 유럽 지역이 1명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중이 증가하여 8월 23일 0시 기준으로 32%가 60세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8월 23일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총 30명으로 연령별로는 60대가 15명, 70대가 7명, 80대가 3명이며 50대 3명, 40대와 30대도 각 1명이었습니다.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위중증 환자가 4명으로 가장 많은 감염경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조기 검사를 통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의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의 방문진료를 통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확진자들의 노출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또 다양한 교회 활동을 통해서 상당 기간 반복적인 노출과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7월 25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교인 및 방문자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8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도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음식점, 카페에서 방문하여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음식을 활용해 주시고 체육시설보다는 집에서의 운동을 권장드리며 친구, 동료들의 모임도 대면 모임보다는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외출을 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람 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 주시고 악수 등의 신체접촉은 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폐, 밀집, 밀접한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에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에서도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을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해 주시고 또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3일 연속 300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재의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를 차단하려면 사람 간의 만남, 접촉을 줄여야만 전파를 차단할 수 있어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지난 2~3월 대구, 경북의 폭발적인 유행을 통제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